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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날씨 관련 기사들을 보면 절기 '백로' 또는 '백로' 늦더위 등등의 제목을 많이 보게 됩니다.

     

    백로는 무엇일까?

    제가 아는 백로는 새의 한 종류인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 종류인 '백로'의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의 '백로'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새 '백로' 란?

    백로는 사다새목 왜가리과에 속하는 새 중 몸빛이 하얀 새를 일컫는 말로

    백로속에 속하는 노랑부리 백로, 쇠백로, 흑로와

    왜가리속에 속하는 대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그리고 황로속에 속하는 황로 등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해안이나 습지에 서식하며, 물고기, 개구리, 곤충 등을 잡아먹고 드물게 쥐 같은 조그만 설치류나 뱁새, 참새 같은 작은 새,

    뱀같은 파충류 등을 잡아먹으며, 배가 고프면 오리과에 속하는 물새같은 새의 새끼들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또, 쥐와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이로운 새입니다.

    집단으로 번식하며 알 3~7개를 낳는다고 합니다.

    극지방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에 있다고 합니다.

    그만큰 환경변화에 적응력이 대단히 높다고 합니다. 더럽고 오염된 곳에서도 잘 산다고 합니다.

    다만, 헤엄치며 먹이 활동하는 새는 아니라서 파도가 치는 바닷가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흙으로 된 논바닥에서 가장 많이 보이고, 큰 호숫가부터 실개천까지 2급수, 3급수 가리지 않고 아무데서나 가서

    물고기와 양서류 등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백로의 적응력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친척뻘인 두루미, 황새, 따오기 등이 서식지 파괴, 공해등으로 멸종했거나

    멸종직전에 몰려 있는데 백로는 타격은 입었지만 왜가리와 함께 멀쩡히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그런 곳에 지내는 백로인데 왜 깨끗한 흰색을 유지할 수있을까?

    그건 바로 평소에 그루밍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로 둥지에 대해서는 신기한 부분이 있는데요

    백로 떼가 잔뜩 보금자리를 꾸린 나무는 지독한 배설물을 계속 맞아서 똥독이 올라 죽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백로는 강에서 물고기를 먹고 숲에 배설물을 남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둥지를 튼 나무 자체는 죽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주변의 식물들이 잘 자란다고 합니다.

     

     

    어쨌든 인간에게 이로운 새 '백로'의 개체 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보호해야겠습니다.

     

     

     

    24절기 중 하나인 '백로'란?

    24절기의 15번째 절기인 백로는, 태양 황경이 165도가 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9월 7일 내지 9월 8일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왜 백로인가?

    농작물에 흰 이슬이 맺힌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슬 뿐만 아니라 비도 중요했으니, 옛 속담에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늘인가'고 하여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이 들 조짐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단, 백로가 지나기 전에 서리가 내리면 수확을 망친다고 하였답니다.

     

    우리나라 날씨로는

    처서 근처에서 태풍과 비로 인해 밀려나갔던 더운 공기가 시간이 지나 다시 돌아와서 백로에 이르러도 아직 늦더위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으며, 때때로 후속 태풍과 이를 동반한 비로 얼룩지는 경우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그로므로 이때 가을 느끼을 바라기는 무리이며, 가을 느낌을 제대로 받고 싶다면 백로로부터 보름 뒤인 추분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만, 백로의 더위는 한여름 더위와 달리 습기가 빠진것이라 훨씬 덜 덥다고 합니다.

     

    실제로 하루이틀 사이에 습기가 덜해 후덥지근한 느낌은 많이 없어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9월에 든 백로는 계절이 빨라서 참외나 오이가 잘된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제철 음식으로는 배, 석류, 은행, 대하, 광어가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고된 여름 농사를 다 짓고 추수할 때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여자들이 친정집을 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1년 중 백로가 온다면 이제는 더위가 가시는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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